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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쎄믹스 각자대표가 "2030년 매출 목표는 2조원"이라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로 쎄믹스의 관련 장비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70% 많은 4500억원이다. 지난 2023년 매출은 1220억원, 2024년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2650억원이었다. 

쎄믹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웨이퍼 프로버를 주력으로 만든다. 일본 TEL과 아크레텍(Accretech), 그리고 쎄믹스가 이 시장 3대 업체다. 

최근 쎄믹스 주요 성장동력은 그룹 웨이퍼 프로버다. 그룹 웨이퍼 프로버는 기존 싱글 웨이퍼 프로버를 쌓아 올린 형태 제품이다. 싱글 방식과 비교해 더 많은 웨이퍼를 상대적으로 좁은 영역에서 검사할 수 있다. 김지석 대표는 "기존 웨이퍼 프로버 시장에선 일본 업체와 경쟁 중이지만, 그룹 웨이퍼 프로버는 쎄믹스만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M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룹 웨이퍼 프로버 개발은 집념의 산물이다. 김 대표는 그룹 웨이퍼 프로버의 장점으로 '척 틸팅'(척 기울임)과, 열 방출을 꼽았다. 

그는 "경쟁사들은 프로브 카드와 웨이퍼 평탄을 맞추기 위해 상판을 움직이지만, 쎄믹스는 척을 기울여(틸팅) 평탄을 맞춘다"며 "이 기술은 프로브 카드 수명을 연장하고, 아파트형 그룹 프로버 구조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척 틸팅 기술은 업계에서 구현이 힘들다고 평가받았지만, 장기간 개발한 끝에 2017년 한 컨퍼런스에서 쎄믹스가 발표한 뒤 M사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자체 테스터를 보유한 M사에 그룹 웨이퍼 프로버를 납품하며 매출이 신장했다"며 "HBM 시장 개화 등으로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 있는 M사 생산기지가 늘면서 쎄믹스의 관련 매출도 늘었다"고 밝혔다.

열 방출 기술과 관련해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HBM 등 고집적 반도체 검사에서 순간적 발열 문제가 중요하다"며 "쎄믹스는 웨이퍼 검사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척과 칠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쎄믹스 전체 매출에서 그룹 웨이퍼 프로버 비중은 70%였다. 

김 대표는 "쎄믹스의 최종 꿈은 'GTE'(Greatest Test Empire)"라며 "테스트 분야 세계 1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고객사는 프로버와 프로브 카드, 테스터를 각각 다른 업체에서 구매하고 소통해야 했다"며 "쎄믹스는 비이링크, 스톰즈 기술력을 확보해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버를 넘어 프로브 카드, 테스터, 다이싱, 본더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고객이 믿고 선택하는 유일한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이티아이를 인수한 것도 같은 이유다. 김 대표는 "웨이퍼 검사 이후 공정에서 점점 좁아지는 다이 간격을 정밀하게 다이싱하는 기술 중요성이 부상했다"며 "아이티아이의 다이싱 기술을 추가해 웨이퍼 선별(wafer sort)부터 다이싱까지 연결된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쎄믹스만의 문화에 대해 김 대표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완성했을 때 일류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쎄믹스의 전세계 인력은 500~600명이고, 앞으로도 우수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쎄믹스 출신 인재들이 이후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한국의 자산이 돼서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쎄믹스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웨이퍼 프로버에서 올린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이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

원문보기: 김지석 쎄믹스 대표 "올해 70% 성장...2030년 매출 2조원 목표"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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